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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3인전 / 물만난 그림 展

2021. 2. 12 - 2. 24  ㅣ  11:00 - 19:00 (연중무휴)  ㅣ  Gallery Coop  ㅣ  02 - 6489 - 8608

수채화. 물감을 물에 풀어서 그린 그림이다. 수채물감은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한 번 쯤은 접해본 미술도구이다. 그래서 더 익숙하고, 친근하다.

물에 섞인 색들이 번져 또 다른 색을 만난다. 어떤 색이 될지, 어디로 번져 나갈지 때로는 예측할 수 있고 때로는 예측할 수 없기에, 더 미세하고 자연스러운 표현이 가능하다.

 

작년 누드전에서 수채화 누드 작품을 선보인 심우채 작가와 김종원, 박철환 작가 3인이 수채화로 뭉쳤다. 유화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수채화 작품을 쿱에서 만나보자.

심우채

일상을 담았다. 매일매일 반복되기에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순간이지만, 그림으로 마주하고 보니 지나간 일상이 그리워진다. 많은 사람이 모여있는 여행지, 반가운 사람과 만나 술잔을 기울이던 시간... 작가는 인간과 보편적인 삶을 작가만의 색으로 녹여낸다. 인물의 시선과 몸짓에 구체적인 리얼리티를 더해 시대성과 사회성을 그렸다.

 

예술은 본성을 찾아가는 길이다. 길은 사람을 향해 열려 있는 통로이며, 우리는 예술이라는 길을 통해 끊임없이 소통한다. -심우채-

 

박철환

그림으로 그리려는 모든 대상을 경외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대상 그 자체의 모습을 탐구하고 작가의 내면의 반응을 더 해 형상화한다.

작업을 하며 나타나는 우연적 요소와 작가가 의도한 필연적 요소가 결합하여 대상은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한다.

 

나의 작업은 대상은 인물에 근거하고 물성질로 대상의 디테일을 극대화하는 과정에 있다. -박철환-

 

김종원

'watercolor on canvas'

종이가 아닌 캔버스에 수채화를 그려본다. 물감이 스미는 표현을 위해 캔버스에 여러 번의 작업 과정을 거친다. 다름의 시도는 새로움을 선사해준다.

 

조형을 통해 사물과 회화의 본질에 도달해야 좋은 그림이라 할 수 있다. -김종원-

서은영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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