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가는 물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흐르는 물에서 시간의 흐름을 보았다. 시간은 물 처럼 끊임없이 흐르기에 영원히 한곳에 머물 수 없다. 삶 또한 마찬가지다. 삶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닌, 삶 자체가 목적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우포 늪을 소제로 ‘나를 찾아서’ 시리즈를 그렸다.

 

나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나는 가장 중요한 지금,현재를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현재는 순간이다. 현재는 느낄 순간도 없이 과거가된다. 그래서 쌓여가는 과거와 길게 남아있을 것이라 예상되는 미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곤한다. 하지만 이미지나가버린 과거와 불확실한 미래속 현재는 항상 진핸형이다. 현재가 모여 과거가되고, 미래가 만들어 진다.

현재라는 시간, 일상의 행복을 ‘here and now’ 시리즈로 그렸다.

 

‘나’라는 개인이 오롯이 혼자 존재할 수 있을까. ‘나’는 ‘너’와 ‘우리’ 의 관계를 통해 재창조되고 다듬어지고, 그렇게 나로 되어간다. 나의 인생에는 수많은 우리가 포함되어 있다. 다른 사람들과 맺어지는 인연을 생각하면서 수련 시리즈를 그렸다. 수련은 물을 정화하고 시든 꽃은 물속으로 감추어 추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그런 수련의 모습을 닮을수 있다면 삶을 그저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품위있게 살다가고 싶다.

 

나는 어떤 그림을 그리겠다는 목표가 없다. 일관된 소재로도 그리지 않는다.어떤 이즘도 갖고 있지 않다. 다만 나는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그리고 싶다. 약간의 추가와 약간의 생략은 있지만 내가 보고 느낀 그 아름다움을 나의 눈을 통해 나의 손끝으로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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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이미경

Mi-Kyung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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