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미술관으로 '화려한 변신'


학교가 미술관으로 `화려한 변신' ◇한국화가협동조합 갤러리쿱과 도, 도교육청이 3년간 도내 초교 곳곳에 미술작품을 설치,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 사진은 조합이 운영하는 갤러리 티롤의 전시 모습.

도-한국화가협동조합-교육청 초등학교 미술작품 기증 협약 3년간 10개교에 690여점 설치 강원도가 올 6월부터 3년간 도내 초등학교 곳곳에 미술작품을 설치, 학생들의 상상력 확장에 나선다. 강원도는 다음 달 7일 한국화가협동조합 갤러리쿱(이하 조합), 강원도교육청 등과 함께 미술작품 협약을 체결하고 초등학교 미술작품 기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조합 측이 전국 학교에 미술작품 기증사업 계획을 세우고 최초 대상지로 강원도를 선정하면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조합이 올 1월 도에 기부 의사를 밝혔고 도와 협의를 통해 3년간 도내 10개 학교 200개 교실과 현관에 작품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평화지역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폐광지역 학교에 작품을 설치하는 등 2022년까지 약 690점의 미술작품(9억원 상당)을 설치한다. 평창 대관령 갤러리 티롤과 서울 갤러리쿱을 운영하고 있는 조합은 미술계 전문가 10명이 작품만 놓고 진행하는 블라인드 심사와 현장심사, 초대전을 통한 공개 심사 등을 통해 소속 작가를 선정하기 때문에 소속 작가들의 작품 가치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조합은 이번 사업으로 단순히 미술작품을 기증하는 것 뿐 아니라 도내 초등학생들에게 미술작품 감상법과 그림 그리기 실기교육을 병행하고, 학생들의 작품과 공동으로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미술작품을 보다 친근하게 대할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전진표 도 문화예술과장은 “미래세대인 학생들이 미술작품 한점을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화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보다 많은 도민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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