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소식] 그림 한 점으로 만드는 따뜻한 세상, 한국화가협동조합

[머니투데이 유연수 에디터] [편집자주] ※머니투데이는 서울시 사회적경제조직을 지원하는 신나는조합과 함께 사회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기업 및 협동조합을 탐방 보도합니다. [작가는 작품 전념 - 대중은 손쉽고 편하게 즐기기…건강한 한국 미술생태계 조성 위해 2015년 결성]

“그림을 통해 우리가 사는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한 곳으로 만드는 것이 한국화가협동조합의 목표입니다” (한국화가협동조합 황의록 이사장) 서울 서초구 갤러리쿱에 위치한 한국화가협동조합(이하 화가조합, 황의록 이사장)은 후원자 조합원, 조합원인 소속 작가, 소속 작가가 되기를 기다리는 공모 작가 등 30명의 조합원이 소속돼 있다. 2015년 5월 순수 민간 비영리단체로 설립된 화가조합은 인연이 있는 몇몇 중소기업인과 전문직 종사자들을 규합해 결성했다. 이후 엄격한 절차를 거쳐 화가들을 선발하고 조합원으로 영입했다. 화가조합은 작가들이 조금 더 나은 여건에서 작품 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도와주고, 일반 대중들은 그림을 가까이 접하고 즐길 수 있게 하여 삶의 질을 개선시키고, 기업들에게는 예술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황 이사장은 “그림 수요가 커지면 소비자와 작가, 그리고 사회 전체가 예술의 혜택을 받게 되고 조금 더 따뜻한 사회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엄격하고 객관적으로 작품만을 심사하는 화가조합 화가조합은 작가 선발과정에서 그 흔한 이력서를 받지 않는다. 엄격하고 객관적으로 오직 작품만 보고 작가를 선발한다. 지원 작가의 포트폴리오(작품 10점)를 받으면, 가장 먼저 작가의 이름을 익명으로 바꾸어 전문가 심사위원 10명에게 심사 의뢰를 한다. 심사위원 또한 익명으로 진행된다. 서로 누군지 모른 채, 개별적으로 이메일을 통해 심사하여 결과만 통보한다. 심사는 최소 6개월이 걸린다. 1차 심사는 블라인드 리뷰(blind review)를 통해 70% 이상의 심사위원들이 찬성을 해야 통과한다. 2차 심사는 작가가 작품에 전념하는지, 끊임없이 연구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작업실 현장 심사를 거친다. 3차 심사는 갤러리쿱 초대전을 통해 공개심사를 진행한다. 모든 심사를 통과한 작가는 작품으로 출자를 하고 화가조합 소속작가가 될 수 있다. 현재 화가조합에서 조합원 선발 방법을 개선 중이다. 1차부터 3차까지는 위와 같은 방법으로 심사하되 바로 소속 작가가 되는 것이 아닌, 향후 2년간 지원을 하면서 실제 활동을 지켜본 뒤 최종 결정을 하는 것이다.

그림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장 화가조합은 미술 수요 진작을 위해 매월 소비자를 위한 월간지 ‘미술사랑’을 발간해 전국 기업과 대중에게 무가로 배포하고 있다. 월간지에는 황 이사장의 칼럼을 포함하여 갤러리쿱 전시회 안내, 중소기업 대표의 인터뷰, 예술과 와인 등 다양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 또한, 화가조합에서 운영 중인 갤러리쿱은 전속작가들을 위한 상설 전시공간으로, 2주에 한 번씩 새로운 전시가 열린다. 작가들은 액자를 포함한 작품을 완성하면, 이동비, 설치비, 전시비용 등 모든 비용을 화가조합에서 후원하며, 판매부터 홍보까지 대행하고 있다. 갤러리쿱 외에도 경기도 화성상공회의소에서도 상설 전시중이며, 의정부에도 전시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아울러 경제단체와 제휴하여 전국으로 ‘찾아가는 전시’를 하고 있다. 황 이사장은 “꼭 조명이 갖춰진 전시장이 아니라 여건이 되지 않는 의외의 장소에서도 전시를 진행하고 싶다”라며 “우리 생활에 묻어나야 예술이라고 생각한다”라는 뜻을 내비쳤다.

화가조합의 설립목적이 바로 최종목적 “화가조합이 다음 단계로 할 일은 공간부족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많은 작가들을 위해 무료로 수장고를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또한 소비자들이 그림을 즐길 수 있도록 저렴한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며, 그 다음에는 해외 곳곳에 레지던스를 만들어 한국 작가들이 전 세계에 뿌리를 내리게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언제가 될지는 저도 모릅니다.” 황 이사장은 “한국 미술생태계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고, 화가들뿐만이 아닌 미술 애호가, 갤러리스트를 비롯하여 모든 미술인들이 합심하여 미술 강국을 만드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고 강조했다.

유연수 에디터 yys41@mt.co.kr

원문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08&aid=0004102200&sid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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