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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emory _ 연상록 개인전

2018. 02. 02 - 02. 14  ㅣ  Gallery Coop   l  11:00 - 19:00 (연중무휴)  ㅣ  02 - 6489 - 8608

“자연은 나에게 있어 위대한 스승이다.”

작가는 끊임없는 순환을 이루며 새로운 생명을 자아내는 자연 속에서 전해지는 온전한 감정을 통해 영감을 받고 이에 따른 감동을 전하고자 한다. 규격화되고 정형화된 형식과 틀 속에 의존하지 않고 자연에서 느끼는 작가만의 감성과 이미지는 사실주의적 경향과 추상성이 교차되며 공간을 새롭게 환기시킨다.

덩어리진 어둠을 조각하는 빛의 산발은 화면을 신선한 향취로 물들일 뿐만 아니라, 빛을 타고 쏟아지는 숲의 경이로운 울림을 전한다. 이는 낮게 드리워진 시간의 찰나를 나지막하게 녹여내어 표현하고 관람객에게 화사한 색채 못지않은 영향력을 제시한다. 캔버스 내 뿌리고, 번지고, 덧칠하고, 찍어 그려내는 과정 속에 나타난 역동적인 붓터치, 자연의 색감에서 추출된 강렬한 색채와 마티에르는 작가만의 조형적인 언어로 재창조된다. 이처럼 작품 속에 담긴 자연의 빛과 어둠의 공존은 각기 다양한 모습으로 어우러지며 그 추상성을 더하고, 이는 관람자의 시선을 압도적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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