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이봉식 조각전

2018. 11. 23 - 12. 05  ㅣ  Gallery Coop   l  11:00 - 19:00 (연중무휴)  ㅣ  02 - 6489 - 8608

이봉식 작가는 자연에서 채취한 돌에 손길을 묻혀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시킨다. 그렇기 때문에 작품은 돌의 본질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바람과 비 등으로 갈라지고 깎여나가 현재의 모습을 가지게 된 돌은 그 자체가 역사의 기록이다. 작가의 의도에 따라 하나의 작품으로 새롭게 탄생한 돌에는 작가의 작품 세계라는 또 하나의 기록이 새겨졌다.

 

작가의 개입으로 인해 의도적으로 깎아낸 부분들은 있던 것이 사라져 버린 빈 공간이 아니라 새롭게 채워진 공간이다. 이 공간은 작가의 철학적 사유와 메시지로 채워져 있다. 메타 시그널에 초점을 맞춘 작가는 쉼표와 같은 부호를 통해 휴식과 같은 여러 가지 메시지를 대중들에게 던진다. 올해 작업한 미공개 신작들로만 구성된 본 전시는 이봉식 작가의 더 깊어진 사유를 들여다볼 기회가 될 것이다.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