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181.5cm x 72
무제, 162.2cm x 130
무제, 162.2cm x 130
무제, 116
무제, 116
무제, 116
무제, 116
무제, 116
무제, 72.7cm x 90
무제, 72.7cm x 90
무제, 72.7cm x 90
무제, 72.7cm x 60
무제, 72.7cm x 60
무제, 50cm x 65
무제, 72.7cm x 60
무제, 72.7cm x 60
무제, 50cm x 65
무제, 50cm x 65
무제, 45.0cm x 53

이안 리 초대전

2018. 09. 28 - 10. 10  ㅣ  Gallery Coop   l  11:00 - 19:00 (연중무휴)  ㅣ  02 - 6489 - 8608

붓을 사용하지 않고 신체만을 이용하여 작업하는 이안 리 작가. 작가와 캔버스 사이에 붓이 없어서일까, 작가의 에너지가 그대로 전달되어 작품은 더없이 생생한 느낌을 준다. 물론 전체 작업 과정 중 오로지 신체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주된 그림도구는 작가의 양 팔이다. 작가 본인 또한 화폭과 자신 사이에 어떠한 간극도 존재하지 않아야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된다고 믿는다.

 

꽃잎이 흩날리는 것 같기도 하고, 바람의 흐름 같기도 하며, 하염없이 흘러가는 물줄기 같기도 하다. 이는 기억의 분출이다. 인간의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 흐려지기 마련인데, 세세한 디테일은 사라질지 몰라도 그때의 감정만은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이는 마치 흐드러지게 피고난 꽃이 시간의 흐름에 순응하여 꽃잎이 하나 둘 바닥에 떨어지는 것과도 같다.

 

유동적인 선들은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주어 캔버스 위에 생생함을 더해준다. 그렇기 때문에 작품은 그 자체로 살아있는 듯하다. 꿈틀거리는 화폭 위의 선들이 얽히고설켜 기억의 중첩을 만들어낸다. 이는 마치 무언가를 떠올리고자 할 때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여러 갈래로 퍼져나는 것과 유사하다.

 

이안 리 작가의 작품에는 ‘순간’이 담겨 있다. 어린 시절 전시 도록을 갖고 놀았던 순간, 향이 타들어 가며 연기가 피어오르던 순간, 한옥 기둥의 주련을 바라보던 순간 등… 작가가 살아오면서 겪었던 모든 순간의 기억들의 단면을 잘라낸다면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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