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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정의철 2인展

2018. 06. 08 - 06. 20  ㅣ  Gallery Coop   l  11:00 - 19:00 (연중무휴)  ㅣ  02 - 6489 - 8608

김도연 작가의 그림에선 강한 생명력이 느껴진다. 강력한 색감과 살아있는 듯한 율동감이 에너지가 되어 모든 시선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인다. 마음속의 강렬한 열망이 모여 융합을 이루고 그것이 끊임없이 확산된다. 확산된 에너지는 사라지지 않고 융합과 팽창을 반복한다. 그것이 바로 생성 에너지, Energy Generation인 것이다.

김도연 작가는 자신의 내면에서 생성된 열정과 염원을 캔버스 위에 강하게 표출시킨다. 작가의 열정이 마음속으로 밀려들어오는 순간 마음이 정화되는 것이 느껴질 것이다. Energy Generation을 통해 지친 마음에 강한 위로를 받고, 살아있음을 느끼기를 바란다.

문득 바라본 낯익은 누군가의 얼굴에서 미처 보지 못한 낯선 얼굴을 발견한 적이 있는가? 얼굴에는 그 사람의 마음이 투영된다. 마음의 변화에 따라 표정이 시시각각 변한다. 감정이 표정으로 묻어나는 것이다. 때문에 우리가 본 모습은 한순간의 외면에 불과하다.

정의철 작가 의 ‘낯설다’ 초상화들은 정확한 윤곽선이 없다. 이는 바라보는 관점과 시선에 따라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하기 위함이다. 작가는 필름지 위에 두껍게 물감을 칠한 후 그 물감을 떼어내어 안쪽의 질료들을 캔버스에 표현한다. 안과 밖을 반전시킴으로서 예상치 못한 이미지를 드러내는 것이다. 즉, 외형적인 껍데기가 아닌 그 속의 본질적인 알맹이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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