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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노 개인전

2017. 05 5 - 05. 31  ㅣ  Gallery Coop   l  11:00 - 19:00 (연중무휴)  ㅣ  02 - 6489 - 8608

나는 내그림이 '무엇을'이라는 주제를 넘어 붓질 그 자체에서 신묘장의 '妙'에 이르길 원한다.

대상은 중요치가 않다. 그리는 대상이나 주제를 어떻게 표현하느냐 인데, 그 표현의 방법론에

에서 작가마다 예술세계가 다르게 펼쳐지고 또 정신세계가 뭄어나는 것 일게다.

선 하나에서 겹쳐지고 뭉게지며 질곡과 파장 넘어 현현하는 선과 색의 움직임.

그 안에 내밀히 웅크린 작가의 정신세계와 경지가 어떻게 나오는지.

​​

그림을 그리는 일이 무엇인가 특이하고 경지에 이르고자 함도 있겠지만 더 깊어져 심오한

붓질에서 토해내는 높은 정신의 묘. 이것이면서 이것이 아니오, 저것인데 저것도 아닌.

선이면서 선이 아니오, 불이의 경계에서 유영하는 자유. 대상과 공간의 구분도 없이

형체는 말을 하고 기를 뿜어낸다.

​-tuk'no 작가노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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