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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첩 _ 사랑의 탑 시리즈

​황미정 개인전

2016. 11. 03 - 11. 15  ㅣ  Gallery Coop   l  11:00 - 19:00 (연중무휴)  ㅣ  02 - 6489 - 8608

작가 황미정의 작품 대부분에는 분첩이 등장한다.

작가는 어릴 적 어머니가 화장을 하면서 행복해하던 모습을 떠올리며,

분첩을 통해 어머니의 그리움, 어머니의 사랑을 떠올린다.

그래서인지 황미정 작가의 작품은 다정다감하며

따스한 인간미와 긍정적인 사랑의 에너지가 느껴진다.

분첩에는 애환과 설레임, 희망과 사랑이 있다.

가장 가까이에서 우리의 어머니들은 그러한 삶을 살아왔다.

그런 어머니를 직접 보고 자란 작가는 무조건적인 어머니의 사랑이야 말로

가장 위대한 유산이라 생각하여 잊고 있던 우리들의 기억을 상기시키며 활력을 주는 삶으로

재충전 하는 계기를 선물하고 싶은 것이다. 그의 원형의 상자들과 나비는 아크릴 물감 등을

사용했으며, 찍기 기법과 그리기를 수십 번 반복해서 마치 나비가 눈 앞에서

날아오르는 것과 같은 감각적이고 환상적인 화면을 연출한다.

이번 황미정 작가의 분첩 연작은 '탑 시리즈'이다. 친정 어머니의 생일에 축하하며

선물한 케익에서 작업과 연관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어머니, 그녀의 날이 있기까지

회한의 시간들은 탑을 쌓아 올리듯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녀의 일생을 말해주고 있다.

작가는 분첩- 탑으로 소망하고 간절한 기도의 힘으로 쌓아 올린 좋은 기운을 전파하고자 한다.

사랑의 힘은 너무나 큰 것이기에 조건 없이 세상 모두에게 흩뿌려지길 바란다고 작가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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