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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기나무 - 처음사랑

​이경성 개인전

2016. 10. 20 - 11. 01  ㅣ  Gallery Coop   l  11:00 - 19:00 (연중무휴)  ㅣ  02 - 6489 - 8608

이경성 작가는 소멸침식기법이라는 특유한 방법으로 몽환적인 작품을 만들고 있다.

특히 평론가들과 미술관들이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는 작가이다.

소멸침식 기법이란 그림을 그린 뒤 회칠을 해서 그림을 덮어버리고

얼마간 시간이 흐른 뒤 작가가 원하는 부분만 회칠을 닦아내 그림이 들어나게 하는 기법이다.

짙은 안개를 뚫고 사물이 모습을 들어내는 형국이어서 꿈같은 아련함이 환타지를 만들고 있다.

이경성작가의 그림에는 거의 항상 어린 시절에 보았던 초등학교의 운동장이 등장한다.

운동장을 둘러싸고 우리 삶에 영향을 준 수많은 대상들과 경험들을 배치하고 있다.

태어나서 살고 죽는 모습을 가장 순수하고 아릅답게, 그리고 이상적으로 초등학교

운동장에 비유한 것이다. 이경성작가는 한 평생을 살면서 수많은 인연들과 비비고 부딪치다가

생을 마감하는 과정을 서사시로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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